일본 강진, 고베지진 통해 본 증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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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은 13일 일본 강진이 국내 증시 불안요인으로 부각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진도 8.8의 강진이 시장 혹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단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감이 높지 않고 국내증시의 경우 수급도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까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1995년 발생한 고베지진 당시 일본 닛케이지수는 지진발생 이후 일주일간 8.2% 급락했다. 초반 사흘은 소폭 하락에 머물렀지만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가운데 여러 악재가 맞물리며 후반 이틀 동안 하락 폭이 크게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지진발생 이후 5거래일에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중국 덩샤오핑 위독설 등이 겹치며 닛케이지수가 5.6% 폭락했고, 한국 증시도 2.07% 떨어졌다"면서 "현재 다양한 불확실성, 외국인 수급 취약 등 당시와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일본 지진이 기존 악재와 맞물리며 증시 불안요인으로 부각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 증권사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진도 8.8의 강진이 시장 혹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단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감이 높지 않고 국내증시의 경우 수급도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까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1995년 발생한 고베지진 당시 일본 닛케이지수는 지진발생 이후 일주일간 8.2% 급락했다. 초반 사흘은 소폭 하락에 머물렀지만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가운데 여러 악재가 맞물리며 후반 이틀 동안 하락 폭이 크게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지진발생 이후 5거래일에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중국 덩샤오핑 위독설 등이 겹치며 닛케이지수가 5.6% 폭락했고, 한국 증시도 2.07% 떨어졌다"면서 "현재 다양한 불확실성, 외국인 수급 취약 등 당시와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일본 지진이 기존 악재와 맞물리며 증시 불안요인으로 부각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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