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사진)의 이야기가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실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일 초판 발행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한 5학년 도덕 교과서에 워드의 성공담이 소개된 것.8차 교육과정에 따라 올해 신학기부터 보급된 총 207쪽의 이 교과서는 서울교육대 도덕국정도서 편찬위원회가 펴냈다.

새 교과서 마지막 10단원은 '우리는 자랑스러운 한인'이란 제목으로 20쪽에 걸쳐 재외동포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우리의 뿌리는 하나''우리는 한가족''재외동포와 함께' 등 3개 주제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워드는 '우리는 한가족'이라는 주제 속에 사진과 함께 1쪽 분량으로 소개됐다.

교과서에는 "4년 연속 올스타에 뽑힌 스포츠 영웅으로 주한 미군으로 근무하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한 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고 기술했다. 이어 "멀고 먼 이국땅에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타가 된 워드는 힘들 때마다 어머니가 곁에서 용기를 주셨기 때문에 성공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