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엄태웅과 이선균의 '악플놀이'가 새삼 화제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선균 미니홈피에 악플다는 엄태웅'이라는 제목으로 두 사람이 인터넷 상에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담은 캡처사진이 올라왔다. 과거 두 사람은 서로의 미니홈피에 악플을 달면서 우정을 과시한 것.

이선균이 미니홈피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나야 엄태웅이야. 저 각도가 닮았군. 유의하자 태웅아"라고 메시지를 전하자 엄태웅은 "저 각도 나도 좋아해. 네가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엄태웅은 뿔테 안경을 쓰고 코믹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선균의 사진에는 "너 이러고 노니? 오스틴 파워구나"라는 댓글을, 불량스러운 이선균의 사진에는 "요놈 이거 진짜 띠껍게 생겼네, 한대 때릴까"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균 역시 당하지만은 않았다. 그는 엄태웅의 방명록에 빌려간 성인비디오가 연체됐으니 빨리 반납하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또 "잠수탈 생각마시고 제발…신프로 빼놓을까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