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엽이 주현미의 '짝사랑'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중간평가 1위를 차지했다.

13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에서 이소라, 김범수, 김건모, 박정현, 정엽, 윤도현, 백지영은 본격적인 노래 대결을 펼쳤다.

정엽은 '80년대 명곡 재해석'이란 미션에서, 주현미의 '짝사랑'이 주어졌다.

정엽은 군대 선후임관계인 싱어송라이터 에코 브릿지에게 '짝사랑' 편곡을 맡겼다. 정엽과 에코 브릿지는 트로트 깨나 불렀다던 해군 홍보단 출신. 갑자기 에코브릿지가 흥겹게 건반을 두드리자 항상 신사 같았던 정엽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어 제대로 트로트 창법을 구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방송 꼴찌라는 꼬리표가 무색해지는 공연으로 중간평가에서 정엽은 손색없이 1위를 거머쥐었다.

정엽 외 가수들의 본 공연과 첫 탈락자는 오는 20일 공개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