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셰 재정적자 기준 충족 못하면 처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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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재정적자 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들은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리셰 총재는 13일 발행된 독일 주간지 스피겔과의 인터뷰에서 “각국은 (재정적자)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때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그런 상황에 되풀이 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현재 유럽내에서 이러한 제재에 대한 저항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어 “유로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은 비상조치로,영원히 시행할 수는 없다”며 ECB가 실시 중인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CB는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해당 지역 국채를 사들이고 있다.ECB는 지난달 마지막 주부터 2주째 국채 매입을 중단한 상태다.시장에서는 유로존의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 데 따른 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유로존 정상들은 전날 브뤼셀에서 가진 긴급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재정안정기금(EFSF)의 실질 대출여력을 기존 2500억유로에서 4400억유로(660조원)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최근 유로존 변방국 신용등급이 잇따라 강등되고,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진 데 따른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트리셰 총재는 13일 발행된 독일 주간지 스피겔과의 인터뷰에서 “각국은 (재정적자)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때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그런 상황에 되풀이 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현재 유럽내에서 이러한 제재에 대한 저항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어 “유로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은 비상조치로,영원히 시행할 수는 없다”며 ECB가 실시 중인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CB는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해당 지역 국채를 사들이고 있다.ECB는 지난달 마지막 주부터 2주째 국채 매입을 중단한 상태다.시장에서는 유로존의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 데 따른 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유로존 정상들은 전날 브뤼셀에서 가진 긴급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재정안정기금(EFSF)의 실질 대출여력을 기존 2500억유로에서 4400억유로(660조원)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최근 유로존 변방국 신용등급이 잇따라 강등되고,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진 데 따른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