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4일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정유, 화학, 자동차, 철강 최대 반사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아랍권사태, 남유럽문제에 이어 일본 대지진 발생은 글로벌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정유, 화학, 자동차, 철강, 반도체 반사이익이 있는 반면 조선, 항공, 원전 등 단기적으로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금융시장에 긴축 경계감은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둔화 우려감은 강화시키는 사건이라는 것. 시장은 일본 대지진의 업종별 영향력에 모든 관심을 집중한다는 전망이다. 지난 1995년의 고베 지진 당시 한국의 업종흐름과 일본의 무역구조를 분석해 보면 정유, 소재, 자동차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경쟁사의 설비 가동중단으로 정유, 화학, 자동차, 철강, 반도체 순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반면 조선은 후판가격 인상 가능성 으로, 항공은 여객 감소로 단기 부정적이라는 예측이다. 유틸리티는 국제 원전도입의 지연 가능성도 예상된다도 동부증권은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