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수혜 정유주는? 호남석유·LG화학-IBK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IBK투자증권은 14일 지진으로 일본 정유업체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정유·석유화학 가격이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또 호남석유화학, LG화학, GS, S-Oil의 수혜를 예상했다.
박영훈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정제 설비의 30.3%가 가동 중단됐다"며 "일 462만 배럴중에서 140만 배럴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코스모 오일과 같이 탱크 화재가 발생한 경우는 정상 가동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다른 공장도 지진에 의한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빠른 가동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일본의 석유제품 수출량은 한국의 39.5% 수준이며, 특히 이 중 51.2%가 디젤"이라며 "일본 지진으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으로 디젤 가격 강세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일본은 파라자일렌(PX) 등 기초유분의 수출량도 한국과 함께 글로벌 1~2위 수준에 달한다.
박 애널리스트는 "기초유분 가격은 일본의 수출량 감소에 의한 가격 강세와 나프타 가격 약세 전망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초유분을 구매해서 합성수지를 제조하는 회사보다 호남석유화학, LG화학 등 나프타분해센터(NCC) 업체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봤다. PX 생산량이 많은 GS와 S-oil도 수혜를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박영훈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정제 설비의 30.3%가 가동 중단됐다"며 "일 462만 배럴중에서 140만 배럴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코스모 오일과 같이 탱크 화재가 발생한 경우는 정상 가동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다른 공장도 지진에 의한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빠른 가동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일본의 석유제품 수출량은 한국의 39.5% 수준이며, 특히 이 중 51.2%가 디젤"이라며 "일본 지진으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으로 디젤 가격 강세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일본은 파라자일렌(PX) 등 기초유분의 수출량도 한국과 함께 글로벌 1~2위 수준에 달한다.
박 애널리스트는 "기초유분 가격은 일본의 수출량 감소에 의한 가격 강세와 나프타 가격 약세 전망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초유분을 구매해서 합성수지를 제조하는 회사보다 호남석유화학, LG화학 등 나프타분해센터(NCC) 업체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봤다. PX 생산량이 많은 GS와 S-oil도 수혜를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