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주가 일본 지진으로 인한 일본 업체들의 가동차질이 염려된다는 분석에 강세다.

14일 오전 9시12분 현재 호남석유가 전거래일 대비 4.91% 오른 3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화케미칼이 3.67%, 케이피케미칼도 3.66% 오름세다. 대장주인 LG화학도 2.57% 강세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지진으로 일본의 석유소비(전세계 석유소비의 약 5%)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나 일본 정제설비의 약 30% 이상이 가동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시아 역내 석유제품의 수급상황은 더욱 빠듯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아직 직접적으로 폭발한 화학업체는 알려진 바 없으나 정전 등으로 가동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정유업체와 석유화학업체의 직간접적인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