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등 엔터테인트먼트 관련주들이 일본 대지진 여파로 급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37분 현재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11.57%(2500원) 떨어진 1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 주가가 2만원 아래로 밀려난 것은 올 1월 이후 처음이다.

일본에서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 소속 가수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그동안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강진으로 소속 가수들의 콘서트 등 일본 활동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 업계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올 4월 싱글 앨범 발매와 함께 5월부터 7회의 콘서트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우 배용준씨가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도 10.78% 급락 중이고, 가수 비의 소속사인 제이와이피엔터 역시 6.71% 밀리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