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현에서 오전 11시께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3호기 부근에서 대량의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원전 3호기는 원자로 건물 내에 수소 가스가 모여 폭발의 위험이 지적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수소 폭발로 원전 내 작업을 하고 있던 도쿄전력 근로자 4명과 협력회사 직원 3명, 자위대 대원 4명 등 총 11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폭발 전 원전 내 해수를 넣기 위해 바다로부터 물을 퍼 올리고 저수저에 모아 두는 작업을 하던 중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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