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1930선을 위협받고 있다.

14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6포인트(1.14%) 내린 1933.28을 기록 중이다.

일본 대지진 여파로 장 초반 1930선을 내줬던 이날 지수는 반사이익 기대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장중 196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다만 모든 매수주체가 '사자'를 외치고 있음에도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며 1930선을 다시 위협받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2억원, 93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83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전체 프로그램은 212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화학과 철강금속 업종이 일본 업체 생산 차질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에 오르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다.

운수창고 업종은 6%대 급락세고 기계 의료정밀 증권 건설 보험 업종도 3% 이상 크게 떨어지고 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전기전자 업종도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