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시컨벤션 메카로 뜬다] '그린에너지' 브랜드 선점…정부ㆍ지자체 지원도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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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비결은
대구 그린에너지엑스포는 국내에서 한 해 동안 개최되는 400여개 전시회 가운데 가장 성공한 글로벌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전시부스만 1200개에 달하고 전체 참가업체 중 해외기업 비율이 40%를 넘는다. 국내에서 열리는 전시회 가운데 부스가 1000개를 넘는 행사 자체가 드물고 해외업체 참가비율도 20%를 밑도는 게 일반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 같은 성공비결로는 △시장선점 효과 △한국 등 아시아권 시장의 성장 △효과적인 해외 마케팅 △중앙 · 지방정부의 지원 등이 꼽힌다.
무엇보다 세계솔라시티 총회가 개최됐던 2004년 대구엑스코가 그린에너지엑스포를 기획,개최해 브랜드를 선점한 것이 큰 원동력이 됐다. 당시에는 '그린에너지'라는 용어조차 일반화되지 않았던 터에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비한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대구에서 세계적 전시회를 열어 성장시키기 위해 장기비전을 그린 셈이다.
대구엑스코도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행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해외 관련기업 · 기관을 찾아다니며 마케팅을 강화했다. 이 같은 덕분에 독일 정부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참가했고 태양전지 장비 인버터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별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대규모 전시회로 성장했다. 또 정부의 관련 산업 육성 지원과 지방정부의 노력도 큰 힘이 됐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통한 그린에너지 육성방침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성장과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더했다.
그 결과 그린에너지엑스포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성장했고,글로벌 기업들의 참가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이 전시회에서 공식협찬사(스폰서)로 나서기까지 하고 있다.
대표적인 후원사로는 현대중공업,한화케미칼,미리넷솔라,듀폰,대성그룹,센트로썸,트리나솔라,웅진에너지,신성홀딩스,제스솔라,메르센코리아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기업 중 80%가 3년 연속 후원사로 참가하는 등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인정하는 공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까지 3년 연속 골드스폰서로 참여한 듀폰의 곽봉근 이사는 "그린에너지엑스포 현장에서 매년 수많은 고객을 만나 상담을 벌이고 있다"며 "올해 행사 역시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을 확보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이 같은 성공비결로는 △시장선점 효과 △한국 등 아시아권 시장의 성장 △효과적인 해외 마케팅 △중앙 · 지방정부의 지원 등이 꼽힌다.
무엇보다 세계솔라시티 총회가 개최됐던 2004년 대구엑스코가 그린에너지엑스포를 기획,개최해 브랜드를 선점한 것이 큰 원동력이 됐다. 당시에는 '그린에너지'라는 용어조차 일반화되지 않았던 터에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비한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대구에서 세계적 전시회를 열어 성장시키기 위해 장기비전을 그린 셈이다.
대구엑스코도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행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해외 관련기업 · 기관을 찾아다니며 마케팅을 강화했다. 이 같은 덕분에 독일 정부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참가했고 태양전지 장비 인버터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별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대규모 전시회로 성장했다. 또 정부의 관련 산업 육성 지원과 지방정부의 노력도 큰 힘이 됐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통한 그린에너지 육성방침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성장과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더했다.
그 결과 그린에너지엑스포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성장했고,글로벌 기업들의 참가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이 전시회에서 공식협찬사(스폰서)로 나서기까지 하고 있다.
대표적인 후원사로는 현대중공업,한화케미칼,미리넷솔라,듀폰,대성그룹,센트로썸,트리나솔라,웅진에너지,신성홀딩스,제스솔라,메르센코리아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기업 중 80%가 3년 연속 후원사로 참가하는 등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인정하는 공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까지 3년 연속 골드스폰서로 참여한 듀폰의 곽봉근 이사는 "그린에너지엑스포 현장에서 매년 수많은 고객을 만나 상담을 벌이고 있다"며 "올해 행사 역시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을 확보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