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日원전 수소 폭발 소식에 1130원대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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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일본 원자력 발전소 수소 폭발 소식에 1130원대로 급등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0.2원 내린 1124원에 출발,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다가 장중 일본 원전 폭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1135.3원까지 뛰었다. 오후 1시 25분 현재 1134.6원에 거래 중이다.
일본 상황이 나빠지면서 오후 들어 역외 중심의 쇼트커버(달러 매수)가 활발한 모습이라고 시장참가자들을 전했다. 다만, 1130원 위에서는 대기하고 있던 네고물량이 상승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이날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전 11시경 후쿠시마 제1원전의 3호기 건물에서 수소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도쿄전력이 원전 3호기 폭발에 대해 멜트다운(노심 용해) 가능성을 발표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멜트다운은 원자로의 냉각장치가 정지돼 내부의 열이 상승, 원자로에 봉인된 보호용기와 핵심부 그 자체가 녹아버리는 일을 말한다. 이때 발생한 수증기가 대기 속에 나오면 핵분열 파생물(방사능 물질)이 먼 곳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 같은 우려에 국내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낙폭을 늘렸고,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지수는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원전 폭발 소식에 1% 이상 떨어졌다.
이 시각 현재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며 지난주말보다 0.4%가량 떨어진 1947선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72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추가 하락하며 전날보다 6% 이상 떨어진 9624선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항셍지수도 주말보다 0.5% 정도 내린 23132선을 나타내는 중이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9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0.2원 내린 1124원에 출발,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다가 장중 일본 원전 폭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1135.3원까지 뛰었다. 오후 1시 25분 현재 1134.6원에 거래 중이다.
일본 상황이 나빠지면서 오후 들어 역외 중심의 쇼트커버(달러 매수)가 활발한 모습이라고 시장참가자들을 전했다. 다만, 1130원 위에서는 대기하고 있던 네고물량이 상승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이날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전 11시경 후쿠시마 제1원전의 3호기 건물에서 수소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도쿄전력이 원전 3호기 폭발에 대해 멜트다운(노심 용해) 가능성을 발표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멜트다운은 원자로의 냉각장치가 정지돼 내부의 열이 상승, 원자로에 봉인된 보호용기와 핵심부 그 자체가 녹아버리는 일을 말한다. 이때 발생한 수증기가 대기 속에 나오면 핵분열 파생물(방사능 물질)이 먼 곳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 같은 우려에 국내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낙폭을 늘렸고,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지수는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원전 폭발 소식에 1% 이상 떨어졌다.
이 시각 현재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며 지난주말보다 0.4%가량 떨어진 1947선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72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추가 하락하며 전날보다 6% 이상 떨어진 9624선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항셍지수도 주말보다 0.5% 정도 내린 23132선을 나타내는 중이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9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