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롯데카드와 2011시즌 공식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하고 23일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롯데카드의 후원금은 역대 최고 수준인 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인터넷은 2009년부터 3년간 105억원(연간 35억원)을 내는 조건으로 KBO와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까지 프로야구를 후원했다. KBO 관계자는 "CJ와 계약이 올해 말까지 유효하지만 양측의 합의로 중도 해지하고 롯데카드와 새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스포츠 경기 후원을 통한 사회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프로야구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사상 첫 600만 관중을 달성하는 데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