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에 증시 '흔들'…코스닥 직격탄·환율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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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여파로 14일 금융 시장이 요동쳤다. 코스피지수는 42.24포인트 등락폭을 보인 끝에 1970선을 되찾은 반면 코스닥 지수는 3% 급락했다.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9포인트(0.80%) 오른 1971.23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일본 대지진 복구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에 상승한 가운데 이날 지수는 1940선을 밑돈 채 출발했다.
장 초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빠르게 축소한 후 1960선을 되찾은 지수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폭발했다는 소식에 1930선을 다시 내주기도 했다. 이후 투자심리가 완화되며 상승으로 전환, 장 막판 1970선을 되찾았다.
장 초반 지수 하락을 이끌었던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134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79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 1665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은 차익을 중심으로 물량이 나오며 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전기전자(3.41%)와 철강·금속(7.04%), 화학(4.25%) 업종은 일본 업체의 생산 차질과 글로벌 공급 과잉 완화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 비금속과 제조 업종도 2~3%씩 뛰었다.
반면 보험업종은 보험료 지급 우려에 2.19% 하락했다. 운수창고 업종은 5%대 급락했고 유통 금융 증권 업종 등도 낙폭이 두드러졌다.
일본 대지진으로 투자자들이 반사이익 관련주와 안정성이 높은 대표주로 눈을 돌리면서 코스닥지수는 올들어 처음으로 500선을 밑도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외국인이 117억원 순매도하면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7포인트(3.00%) 떨어진 502.98로 마감했다.
환율은 일본 원자력 발전소 수소 폭발 소식에 불안감이 고조되며 장중 1135.3원까지 뛰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오른 1129.7원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9포인트(0.80%) 오른 1971.23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일본 대지진 복구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에 상승한 가운데 이날 지수는 1940선을 밑돈 채 출발했다.
장 초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빠르게 축소한 후 1960선을 되찾은 지수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폭발했다는 소식에 1930선을 다시 내주기도 했다. 이후 투자심리가 완화되며 상승으로 전환, 장 막판 1970선을 되찾았다.
장 초반 지수 하락을 이끌었던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134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79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 1665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은 차익을 중심으로 물량이 나오며 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전기전자(3.41%)와 철강·금속(7.04%), 화학(4.25%) 업종은 일본 업체의 생산 차질과 글로벌 공급 과잉 완화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 비금속과 제조 업종도 2~3%씩 뛰었다.
반면 보험업종은 보험료 지급 우려에 2.19% 하락했다. 운수창고 업종은 5%대 급락했고 유통 금융 증권 업종 등도 낙폭이 두드러졌다.
일본 대지진으로 투자자들이 반사이익 관련주와 안정성이 높은 대표주로 눈을 돌리면서 코스닥지수는 올들어 처음으로 500선을 밑도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외국인이 117억원 순매도하면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7포인트(3.00%) 떨어진 502.98로 마감했다.
환율은 일본 원자력 발전소 수소 폭발 소식에 불안감이 고조되며 장중 1135.3원까지 뛰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오른 1129.7원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