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텍과 대구시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모셰 샤론 대구텍 사장과 김범일 대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증액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텍은 초경합금 절삭공구를 생산하는 업체로 2006년 버핏의 투자회사인 벅셔해서웨이가 IMC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IMC 자회사였던 대구텍의 경영권도 버핏에게 넘어갔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뒤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매출액 등 경영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대구텍이 버핏의 투자를 받은 이후 기업실적 등 회사내용을 공개할 의무가 없는 유한회사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대구텍은 오는 11월 말까지 제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신축하는 제2공장은 최첨단 장비와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버핏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대구텍 제2공장 착공식에 직접 참석한다. 20일 밤 전용기 편으로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해 다음날 오전 10시 착공식을 마친 뒤 출국한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