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에서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주목 받고 있다.

11년 만에 FA컵 4강에 진출한 볼턴 코일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은 빅클럽 중 한 팀에서 뛰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모든 것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청용을 극찬했다.

코일 감독은 버밍엄과 FA컵 8강전에서 이청용이 결승 헤딩골을 만들어냈음을 상기시키고는 "빅클럽에서도 통할 실력이다. 이청용은 누구도 갖지 못한 축구 지능을 가졌다. 그는 믿기 어려운 터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도 볼을 다룰 줄 안다"며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또한 코일 감독은 이청용을 선발로 내보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청용은 지난 2년간 어떠한 휴식도 없이 플레이 해왔기 때문"이라며 이청용의 체력 안배에 신경 쓰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이청용의 소속팀 볼턴은 4월17일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스토크 시티와 FA컵 4강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