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화이트 아이폰'이 곧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와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14일 필 쉴러 애플의 세계 시장 담당 수석 부사장이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에릭 앤더슨이라는 16세 청소년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쉴러 부사장은 트위터에서 에릭 앤더슨이 "언제 화이트 아이폰을 가질 수 있느냐"고 묻자 "화이트 아이폰이 이번 봄에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정말 아름답다!"라고 썼다.

그러나 이를 판매하고 서비스를 하게 될 통신 사업자가 버라이즌인지 AT&T인지, 4세대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아이폰4를 발표하면서 화이트 아이폰를 한달 뒤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지만 "화이트 모델 제조가 예상보다 어렵다"면서 수차례 출시를 연기해 공정상의 문제 또는 의도적인 출시 연기, 출시 포기 등 각종 루머들이 양산됐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