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티파니·루이뷔통 일본지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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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앤코·LVMH그룹 주가 폭락
이번 일본 대지진 사태가 미국과 프랑스 명품시장에도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티파니, 루이뷔통 등 명품 수요가 높은 일본에서 대규모 재해가 발생해 세계 명품시장 매출이 부진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5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14일 미 주식시장에서 고급 쥬얼리브랜드 '티파니앤코'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27% 떨어진 59.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티파니는 일본 주력시장의 매상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며 이날 오전부터 매도 주문 급증했다. 일본은 전세계 티파니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루이뷔통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프랑스의 'LVMH그룹'의 주가도 이날 전거래일보다 3.1%나 하락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번 지진으로 미국 핸드백업체 '코치'의 주가도 내렸다"면서 "이외 도쿄 디즈니 리조트 일시 폐쇄로 '월트디즈니' 주가 또한 1.6%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