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의 사제수품 50주년 축하 행사가 오는 18일 오전11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다.정 추기경은 1961년 3월 18일 명동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았으며 이날 사제수품 50주년인 금경축(金慶祝)을 맞는다.

서울대교구 공식 행사로 진행되는 이날 축하행사는 미사와 축하식,축하연으로 진행되며 서울대교구를 비롯한 한국 주교단과 교구 사제단,수도자와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 추기경과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축하미사를 공동 집전한다.

축하식에서는 교구민들이 마련한 영적 예물과 정 추기경의 사제생활 50년 발자취를 담은 기념 화보집을 봉정한다.또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축하 메시지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신학교 동창인 광주대교구 최창무 대주교가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1931년 서울에서 태어난 정 추기경은 1961년 3월 노기남 주교의 주례로 사제품을 받았으며 로마 우르바노대에서 교회법 석사학위를 받았다.청주교구장,주교회의 상임위원·교회법위원장·의장을 역임한 뒤 1998년 5월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됐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