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오는 5월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서 옛 의왕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한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3~25층 32개동으로 총 2422채의 대규모 단지다. 전용면적 △59㎡ 485채 △84㎡ 1097채 △97㎡ 160채 △110㎡ 214채 △127㎡ 390채 △158㎡ 74채 △170㎡ 2채 등이며 조합원 물량 1269채를 제외한 1153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평촌신도시와 붙어 있다. 평촌신도시는 1990년대 개발된 1기 신도시 중 하나로 편의시설이나 교통망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의왕시 내에 있는 롯데마트,농수산물시장뿐만 아니라 안양 시내의 이마트,홈플러스,롯데백화점 등 평촌,안양 일대 대규모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다. 47번 국도,흥안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과천~의왕~봉담 간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과 주변 신도시로 움직이기 쉽다.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이 자리잡은 포일지구는 미니 신도시급인 총 6094채의 재건축 사업지다. 인근 내손지구와 포일2지구까지 개발이 끝나면 이 일대는 2만여채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전체 분양 물량인 1153채 가운데 79.6%인 918채가 수요가 많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다. 또 2m 광폭 발코니를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고 대림산업 관계자는 설명했다. 2006년부터는 발코니 폭이 1.5m로 제한돼 있어 2m 광폭 발코니로 설계한 신규 아파트는 희소가치가 높다. 일례로 110㎡형은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발코니 폭 1.5m를 적용한 아파트와 비교할 때 6.6~9.9㎡ 정도의 면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대림산업 측의 설명이다.

냉난방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 기술도 적용한다. 세대 내 곳곳에 초절전 LED 조명과 같은 고효율 램프를 설치한다. 또 현관과 침실을 제외한 곳의 등기구들은 일괄 소등 스위치를 통해 외출시 간편하게 소등할 수 있어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일괄 소등 스위치에는 가스밸브 차단 기능도 포함돼 있어 외출시 화재 사고까지 방지할 수 있다.

입주는 내년 12월 예정이며,모델하우스는 오는 5월 안양시청 옆에서 오픈할 계획이다. 1566-2422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