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국가에서는 에어비타가 국내 가격의 3배 정도로 책정됐지만 물량을 대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사진)는 "에어비타를 협소한 국내시장이 아닌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어비타는 현재 미국 독일 영국 등 2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대표는 "몽골의 경우 에어비타 제품이 국회의원실 전체에 공급됐다"고 말했다. 특히 음이온을 발생하는 에어비타의 기술은 국내 대기업의 냉장고와 오븐레인지에 적용돼 출시되고 있다.

이 대표는 글로벌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 등 제품 차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카비타네오'를 출시했다. 색상은 실버,레드,핑크 세 가지로 운전자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미국,유럽,일본,중국,독일 등 주요국의 제품 인증을 획득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대표는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자식을 낳는 것처럼 흥분된다"며 "글로벌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