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상태입니다. 지금은 뭐를 어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네요. 그저 바라만 볼 뿐입니다."

한 외국계 증권사 임원은 15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내려가는 상황을 바라보면서 이같이 말했다.

코스피 지수는 일본 원전이 폭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면서 이날 오후 1시 7분 1882.09까지 급락했다. 이후 낙폭을 줄이며 오후 1시 45분 현재 1924.22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이 이같이 급락하면서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이날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9개 종목, 코스닥 시장에서 230개 종목 등 총 359개 종목이다.

동부티에스블랙펄, 이너스텍, 잘만테크, 네패스신소재, 대상홀딩스, 넥스텍, 브리지텍, 엔빅스, 포휴먼, 정원엔시스템 KCI, 글로웍스, 알덱스, 흥구석유, 에스씨엔지니어링, 태평양제약, 오리엔탈정공, 일성건설, 신일제약, KC그린홀딩스, 화성산업, LS네트웍스전환상, 천일고속, 하이트홀딩스우 등이 현재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