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시큐리티(대표 최성백 · 사진)는 유비쿼터스 홈 네트워크 범용 침입대응 시스템 개발,홈 네트워크용 보안 모듈 개발,홈 게이트웨이 및 서버 개발 등 보안 관련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초경량 보안 솔루션이나 열화상 · 영상 카메라 및 3D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영상 보안 솔루션 및 전자 감응형 보안 시스템 개발을 위해 산학연 협력 연구 및 응용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유비쿼터스 홈 네트워크 범용 침입대응 시스템 개발'사업에서 홈 기기 보안칩 임베디드 시큐리티 엔진 부문을 케이사인,마크애니,MI비전,아주대 등과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했다. 침입탐지 알고리즘과 대응모듈 개발 및 엔진 통합 부문을 담당해 진행했다. 보안 알고리즘의 경량화 및 보안칩의 효율적 운용,서비스 모델을 고려한 사업화 방안에 집중했고 이를 통해 보안에 취약한 홈 기기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결과물을 얻었다. 이 밖에 정부 프로젝트로 '맞춤형 서버보안 시스템''인라인 모델에서 동작하는 능동형 침입탐지 및 방지 시스템'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산학연 연구를 통해 해외 유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것은 물론 13건의 특허 출원과 1건 특허 등록,신규 프로그램 21건의 등록을 완료했다.

정보기술(IT) 분야의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보안 분야라면 폭넓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례 중 하나로 정보보호가 어려운 종이의 유출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안용지 제조사와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홈네트워크 보안의 필요성은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스마트폰,태블릿PC 등 개인 모바일 기기에서 보안 위협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겪으며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 회사는 일차적으로 스마트폰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객의 수요가 있는 곳을 먼저 공략하겠다는 방안이다. 최성백 대표는 "일단 현재 범용화된 상품 위주로 시장을 형성하고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으면 본연의 목표인 홈네트워크 보안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모든 정보기기에 탑재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