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42개 단지에서 2만4037채의 아파트 주상복합 도시형생활주택이 공급된다. 이는 작년 4월 예정물량 3만202채보다 20.4% 줄었지만 지난해 10월 2만6544채 이후 가장 많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24개 단지 1만3867채로 전년 동기 2만7785채의 49.9%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서울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전예약과 수도권 택지지구 등이 있었지만 올해 택지지구 공급이 줄면서 신규 분양은 반토막이 났다.
지방에선 지난해 같은 달(2417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8개 단지 1만170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최근 지방의 미분양 감소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부산지역 청약열기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신규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선 울트라건설이 서초 우면지구 A1블록에 전용 101~165㎡ 550채를 분양한다.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공급하는 첫 민간 아파트다. 삼성물산은 전농7구역 재개발 아파트 2397채 가운데 전용 59~121㎡ 506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1호선 청량리역이 가깝다. GS건설은 아현4구역에서 전용 59~114㎡ 124채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근처다. 현대건설 두산건설은 부산 중동 해운대 AID아파트 재건축 단지에서 102~244㎡ 514채를 분양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