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시, 원전 추가 폭발에 이틀째 폭락…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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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패닉에 빠졌다. 1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015.34포인트(10.55%) 하락한 8605.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1.87%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해 6.45% 하락한 채 오전장을 마쳤다. 이후 휴장 시간에 후쿠시마 원전의 추가 폭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심이 급속하게 위축돼 오후장 개시와 동시에 14%대까지 폭락했다.
이에 도쿄증권거래소가 이날 낮 12시43분 차익거래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매물 압력이 줄어 하락폭은 8%대로 줄었지만 그 이후 장은 다시 하락하면서 10% 넘게 빠진 폭락장을 연출했다. 이날 니케이지수의 평균 하락률은 역대 3위 수준이고, 장중에 기록한 하락폭은 역대 17위 규모다.
이런 가운데 일본증시에서는 니케이지수 편입 전종목이 급락했다. 도쿄전력이 24.68% 폭락했고, 스미토모금속공업이 15.93% 떨어졌다. 도쿄제철(-14.43%), 패스트리테일링(-15.57%), 덴쓰(-13.78%), 미쓰이부동산(-14.03%), 후지쯔(-12.08%)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전종목에 걸쳐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전날 낙폭이 컸던 도요타(-4.98%)와 혼다(-3.17%), 소니(-6.71%), 캐논(-1.12%) 등은 지수 대비 아웃퍼폼했다.
이성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 원전의 추가 폭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면서 "향후 아시아와 글로벌 경기 전체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사태 해결에 대한 진일보한 소식이 전해지게 되면 불확실성은 걷히게 된다"면서 "일본 증시가 계속해서 폭락세를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이날 일본 증시는 1.87%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해 6.45% 하락한 채 오전장을 마쳤다. 이후 휴장 시간에 후쿠시마 원전의 추가 폭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심이 급속하게 위축돼 오후장 개시와 동시에 14%대까지 폭락했다.
이에 도쿄증권거래소가 이날 낮 12시43분 차익거래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매물 압력이 줄어 하락폭은 8%대로 줄었지만 그 이후 장은 다시 하락하면서 10% 넘게 빠진 폭락장을 연출했다. 이날 니케이지수의 평균 하락률은 역대 3위 수준이고, 장중에 기록한 하락폭은 역대 17위 규모다.
이런 가운데 일본증시에서는 니케이지수 편입 전종목이 급락했다. 도쿄전력이 24.68% 폭락했고, 스미토모금속공업이 15.93% 떨어졌다. 도쿄제철(-14.43%), 패스트리테일링(-15.57%), 덴쓰(-13.78%), 미쓰이부동산(-14.03%), 후지쯔(-12.08%)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전종목에 걸쳐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전날 낙폭이 컸던 도요타(-4.98%)와 혼다(-3.17%), 소니(-6.71%), 캐논(-1.12%) 등은 지수 대비 아웃퍼폼했다.
이성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 원전의 추가 폭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면서 "향후 아시아와 글로벌 경기 전체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사태 해결에 대한 진일보한 소식이 전해지게 되면 불확실성은 걷히게 된다"면서 "일본 증시가 계속해서 폭락세를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