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부산 거제동에서 건설한 '거제동 푸르지오'의 일부 미입주 세대에 대해 특별분양을 실시 중이다.

부산의 신흥 주거중심지인 거제동에 들어선 '거제동 푸르지오'는 최고 27층,6개동,478채 규모다. 세대별로는 △전용 84㎡(33~35평형) 268채 △전용 127㎡(49평형) 68채 △전용 142㎡(53평형) 142채다.

이 중 특별분양 대상은 전용 127㎡와 전용 142㎡ 2개 중대형 주택형으로 일부 미입주 세대다. 작년 12월 준공돼 즉시 입주 가능하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5%,잔금 95%(계약 후 3개월 이내 납부)다.

분양가는 주택형과 층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저층의 경우 최초 분양가보다 10% 정도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할인을 감안할 경우 저층의 3.3㎡당 분양가는 800만원대 중후반이다.

'거제동 푸르지오'가 들어선 거제동에는 부산지방법원 부산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있다. 부산시청 연제구청 등 부산의 행정 중심시설들도 밀집해 있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부산 지하철 3호선 거제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초역세권 아파트다. 주변의 대로를 통하면 부산시내 중심가와 시외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차량으로 3~5분 거리에 홈플러스와 부산의료원 등이 있다.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비롯해 인근 사직동의 각종 체육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사직동에는 사직야구장 농구장 수영장 등 각종 스포츠시설이 들어서 있다. 인근에 어린이대공원과 시민공원(옛 하야리아 미군부대 주둔지)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우수한 교육 여건도 장점이다. 창신초 거성중 거제여중 이사벨중고 부산교육대 등이 비교적 가까워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대우건설은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조망권과 일조권을 확보했다. 1층을 필로티(벽체없이 기둥만 남긴 공간)로 설계해 개방감과 통풍감을 극대화했다. 지상 공간을 공원으로 설계한 것도 돋보인다. 대우건설은 지상에 최소한의 주차 공간만 남기고 지상부를 다양한 테마 조경으로 꾸몄다. 체력단련시설과 함께 풍부한 녹음에 둘러싸인 운동공간 등을 마련했다.

어린이 놀이터에는 세심함이 엿보인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도록 목재데크 휴게시설 바닥분수 배 모양 조합놀이대 등을 설치했다. (051)744-0020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