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原電공포 확산] 日 원자로 공급한 GE '안절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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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0달러 밑으로 추락
원자로 제조와 우라늄 광산 업체 등 관련 산업에도 일본 원전 폭발의 충격파가 번졌다. 가장 먼저 불똥이 튄 곳은 후쿠시마 원전에 원자로를 공급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제프리 이멜트 GE 최고경영자(CEO)는 "후쿠시마 원전 재앙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성의 표시를 했다. 그러면서도 기술적 결함 시비 차단에 나섰다. GE는 공식적으로 원전의 격납용기는 손상 없이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테투안 대변인은 "후쿠시마에 설치된 원자로의 안전 신뢰도는 지난 40년 동안 검증된 것"이라며 격납용기의 손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설계된 원자로가 미국에도 있다는 게 GE 측 설명이다. 그러나 GE의 해명에도 주가는 지난 1월26일 이후 처음으로 2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호주의 우라늄 생산업체 역시 파장을 피해가지 못했다. 호주 우라늄 생산업체 시가총액은 이날만 10억호주달러(1조1000억원)가량 날아갔다. 팔라딘에너지가 16.5% 급락한 가운데 리오틴토 계열사인 에너지리소시스오스트레일리아가 12.2% 폭락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이관우 기자 iklee@hankyung.com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제프리 이멜트 GE 최고경영자(CEO)는 "후쿠시마 원전 재앙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성의 표시를 했다. 그러면서도 기술적 결함 시비 차단에 나섰다. GE는 공식적으로 원전의 격납용기는 손상 없이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테투안 대변인은 "후쿠시마에 설치된 원자로의 안전 신뢰도는 지난 40년 동안 검증된 것"이라며 격납용기의 손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설계된 원자로가 미국에도 있다는 게 GE 측 설명이다. 그러나 GE의 해명에도 주가는 지난 1월26일 이후 처음으로 2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호주의 우라늄 생산업체 역시 파장을 피해가지 못했다. 호주 우라늄 생산업체 시가총액은 이날만 10억호주달러(1조1000억원)가량 날아갔다. 팔라딘에너지가 16.5% 급락한 가운데 리오틴토 계열사인 에너지리소시스오스트레일리아가 12.2% 폭락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이관우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