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지방은행 중 가장 먼저 금융지주사를 공식 출범하고 대대적인 사업 확장을 예고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남경제권 대표 지역금융그룹을 기치로 내건 BS금융지주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주사는 전략재무본부와 경영지원본부 등 4개 본부에 45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습니다. 납입자본금은 9700억원 규모로 부산은행 등 모두 4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초대 회장을 맡은 이장호 회장은 연내에 IT자회사를 신설하는 한편 저축은행 인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자산운용업과 보험업, 기타 금융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고객 자산관리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 "이제 모든 금융자산은 종합적인 운용으로 이뤄집니다. 따라서 향후에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여러가지 자회사를 함께 운용하면서 고객의 자산관리에 좀더 역할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BS금융지주는 이같은 외형확대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총자산 70조, 당기순이익 7천억원의 금융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입니다. 비슷한 시기 금융지주사를 출범하려던 대구은행이 차세대 전산개발에 투입되는 인력분산 문제를 이유로 출범을 두 달 늦추면서 BS금융지주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습니다. 신설 법인인 BS금융지주 주식은 오는 30일 증시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