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이 "전 매니저, 목격자 확보?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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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및 강도 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크라운제이(본명 김계훈 32)가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15일 서울 서초동의 한 빌딩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크라운제이는 “이런 일이 일어나게 돼서 굉장히 유감스럽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크라운제이는 “이 사건 전에 11월에 있었던 대마초 흡연 때문에 문제가 불거져 가수다 보니 노래를 만들어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는데, 나의 실수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나 가족이나 팬들이나 실망 안겨드려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크라운제이는 “정말 친한 형, 동생 사이었다. 그래서 A는 내가 그를 믿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면서 “좋은 말로 젠틀하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거냐 이야기를 했고, 그 투자도 영화, 배, 학원 등 그날 처음 들었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A씨가 목격자를 확보했다는 소식과 관련해 “목격자가 있다면 경찰에 제출은 왜 안했나. 있을 수 없다”면서 “아마도 있었거나, 그의 주장대로 개처럼 끌려 다녔다면 주변에서 경찰에 바로 신고했거나 주위에 핸드폰으로 동영상으로 찍어 그 당시 일이 불거지지 않았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크라운제이는 “처음부터 고소를 했더라면 이렇게 일이 커지지 않았을 텐데, 정이 약해서 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나한테만 피해를 온 게 아니라 팬들, 주변분들에게 피해를 너무 많이 줘 맞고소를 하게 됐다”라고 경위를 전했다.
이날 크라운제이는 은행 거래 내역, 증빙 서류, 플레이보이 회사 설립 자금 출처 내역 등을 공개했다.
한편, 크라운제이는 지난 8일 서울 강남의 모 커피숍으로 전 매니저 A씨를 불러내 폭행, 뇌진탕을 일으키게 하고 요트 양도 각서 등을 강제로 작성케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크라운제이는 1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A를 사기, 명예훼손, 무고로 고소한 상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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