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순 현대 · 기아자동차 연구개발(R&D) 총괄부회장(61 · 사진)이 15일 사임했다. 이에 따라 양웅철 현대차 사장(57)이 직급 변동 없이 그룹 R&D를 이끌게 됐다.

이 전 부회장은 1984년 현대차에 부장으로 입사한 후 현대 · 기아차의 기술혁신을 주도해왔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에서 석 · 박사 학위를 땄으며 미국 GM에도 근무한 적이 있다. 현대차로 옮긴 후 승용제품개발1연구소장,남양제품개발센터장,파워트레인연구소장,하이브리드개발담당 등을 거쳐 2005년 6월 연구개발총괄본부장(사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