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같은 삶 색칠"…중견 화가 4人4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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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식·전명자 씨 등 초대전
국내외 중견 작가들의 전시를 열어온 갤러리 작(대표 권정화)이 서울 양재동 전시 공간을 청담동으로 이전하고 17일부터 재개관 기념전을 갖는다.
'내 삶의 오로라'를 테마로 한 이 전시에는 이두식 부산비엔날레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전명자 심명보 김성희 씨 등 중견 작가 4명의 작품 30여점이 걸린다. 국내외 화단에서 호평받는 작가들의 역작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4인4색 전시회다. 출품작들도 밤하늘의 신비로운 오로라를 닮았다.
한국의 대표적인 추상화가 이두식 씨는 특유의 원색적 색채 이미지와 활기찬 선의 흐름을 활용한 근작 '잔칫날'시리즈 5점을 건다. 그는 동양 전통 수묵화의 여백미와 서예의 묘법을 색채 추상화에 접목함으로써 동서양 미학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깔끔하면서도 강한 흡인력을 갖는 작품들은 끊임없이 변모하는 작가의 에너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2005년 프랑스 국립미술협회 전시회(SNBA)에서 금상을 받은 전명자 씨는 직접 관찰한 오로라를 비롯해 꽃,나무,집,악기 등을 소재로 한 동화적인 작품 11여점을 내놓는다. 작년 파리를 여행한 후 완성한 '자연의 조화' 시리즈는 더욱 깊어진 색감과 화려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장미화가'로 명성이 높은 심명보 씨는 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아내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제작한 신작 5점을 선보인다. '행복한 날' 시리즈로 서정시 같은 작품을 제작해온 김성희 씨는 면분할 기법의 작품과 탁자너머로 보이는 바깥 풍경을 포착한 작품 10점을 출품한다.
권정화 대표는 "청담동에 새 둥지를 튼 것을 계기로 미술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한국 대표작가 작품전,중견 작가 발굴전 등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달 16일까지.
(02)518-3251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내 삶의 오로라'를 테마로 한 이 전시에는 이두식 부산비엔날레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전명자 심명보 김성희 씨 등 중견 작가 4명의 작품 30여점이 걸린다. 국내외 화단에서 호평받는 작가들의 역작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4인4색 전시회다. 출품작들도 밤하늘의 신비로운 오로라를 닮았다.
한국의 대표적인 추상화가 이두식 씨는 특유의 원색적 색채 이미지와 활기찬 선의 흐름을 활용한 근작 '잔칫날'시리즈 5점을 건다. 그는 동양 전통 수묵화의 여백미와 서예의 묘법을 색채 추상화에 접목함으로써 동서양 미학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깔끔하면서도 강한 흡인력을 갖는 작품들은 끊임없이 변모하는 작가의 에너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2005년 프랑스 국립미술협회 전시회(SNBA)에서 금상을 받은 전명자 씨는 직접 관찰한 오로라를 비롯해 꽃,나무,집,악기 등을 소재로 한 동화적인 작품 11여점을 내놓는다. 작년 파리를 여행한 후 완성한 '자연의 조화' 시리즈는 더욱 깊어진 색감과 화려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장미화가'로 명성이 높은 심명보 씨는 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아내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제작한 신작 5점을 선보인다. '행복한 날' 시리즈로 서정시 같은 작품을 제작해온 김성희 씨는 면분할 기법의 작품과 탁자너머로 보이는 바깥 풍경을 포착한 작품 10점을 출품한다.
권정화 대표는 "청담동에 새 둥지를 튼 것을 계기로 미술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한국 대표작가 작품전,중견 작가 발굴전 등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달 16일까지.
(02)518-3251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