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후쿠시마사무소가 16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4호기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4호기 북서쪽에서 전날 촬영된 것이다.

NHK는 후쿠시마 원전 4호기는 원자로를 덮는 건물 외벽이 크게 무너졌으며, 4층 부분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내부가 보이는 상태라고 전했다.

4호기는 15일 오전 6시께 폭발음이 있은 뒤 외벽 2곳이 무너졌다. 오전 9시반 이후에는 4층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4호기는 이날 오전 5시45분께 원자로가 있는 건물에서 화재가 재발, 화염이 관측되기도 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