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 매도세에 오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16일 오후 12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72포인트(0.87%) 오른 1940.6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에 개장 직후 1960선을 웃돌았던 이날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2% 가까운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개인이 일본 원전사태 우려에 대거 매물을 던지며 지수는 1930선 초반까지 후퇴, 현재 194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4억원, 14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734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대거 순매수에 나서고 있어 차익 프로그램으로 2158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도 매수세가 들어오며 전체 프로그램은 433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통신 금융 은행 증권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은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고 건설업종과 보험 업종은 하락세로 다시 돌아섰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5개를 비롯 37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43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7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