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이 이탈리아 엔지니어링 회사인 사이펨(SAIPEM S.p.A.)과 약 264억원 규모의 플랜트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약 10%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2012년 3월 22일까지다.

16일 세원셀론텍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플랜트기기는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의 샤(Shah)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주요 기기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180km 떨어진 사막지대 샤 지역에 일산 10억 입방피트 규모의 천연가스(Natural Gas) 생산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원화강세 및 저가수주경쟁 등 대내외 수주환경이 아직 그리 녹록한 상황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해외 플랜트 시장규모가 2015년 1조1100억달러로 전망돼 지속적으로 팽창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