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됐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정례회의에서 오는 26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 제청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에서 의결하고 금융위원장이 제청한 다음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금융위는 권 내정자에 대해 "금융정책 및 감독 분야에 정통하고 세제, 거시경제정책 등 폭넓은 지식과 실무 경험을 갖췄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변화하는 금융 규제 환경에 맞춰 금융감독원을 새롭게 지휘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권 내정자는 1956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실과 재경부(재정경제부) 세제실을 거쳐 금융위 부위원장직을 수행해 왔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