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16일 베트남 카이멥에서 전용 터미널 TCIT를 개장했다고 발표했다. 카이멥은 호찌민에서 약 50㎞ 떨어진 해운 물류의 요충지다.

이 터미널은 총 면적 24만6000㎡ 규모로,한진해운과 베트남 사이공 뉴포트,일본 몰,대만 완화이라인 등이 공동 투자해 건설했다. 연간 11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현재 4개의 미주 및 구주 정기노선을 운영 중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아시아의 주요 해운 시장인 베트남 지역에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확보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 성장 중인 동 · 서남아시아 지역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현재 전 세계에 14개(국내 5,해외 9)의 전용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