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지진테마…코스닥株 속속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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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의 여파가 전력부족, 원전폭발 등으로 확산되면서 증시에도 관련 테마들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내진이나 대체에너지 뿐만 아니라 구호용품이나, 환경 관련주까지로 테마가 번지는 양상이다.
16일 태양산업와 대륙제관은 나란히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태양산업은 부탄가스인 썬연료를 생산하는 업체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부터 거래량이 늘고 주가도 급등했다. 모회사인 승일까지 상한가 반열에 올렸다. 폭발방지용 부탄가스 용기를 생산하고 있는 대륙제관도 이같은 이유로 강세를 기록했다.
대봉엘에스는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일본 지진에 따른 원자력발전소가 파괴되면서 방사능 노출이 우려되면서 방사선 치료시 섭취하는 보조제 생산업체인 대봉엘에스도 상한가로 올랐다.
탄소배출권 관련주들의 주가도 무더기로 강세를 보였다. 한솔홈데코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건산업, 휴켐스, 에코프로 등은 3~6%의 강세를 나타냈다. 후성도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원전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의 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됐다. 이 때문에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에 유럽에서의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등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5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탄소배출권 가격은 전일 대비 3.7% 급등한 톤당 17.21유로로 마감했다. 2009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한 물 관련주들도 주목을 받았다. 원전 폭발 가능성과 관련 원자로가 냉각될 때까지 물을 계속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수처리 관련제품을 제조하는 젠트로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파이프 제조업체인 뉴보텍은 전날대비 58원(9.57%) 오른 664원으로 나흘만에 반등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본 지진사태를 계기로 코스닥 시장이 악재에 약하다는 점이 노출된 데다, 최근에는 관리종목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처럼 위축된 개인들의 심리가 새로운 테마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16일 태양산업와 대륙제관은 나란히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태양산업은 부탄가스인 썬연료를 생산하는 업체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부터 거래량이 늘고 주가도 급등했다. 모회사인 승일까지 상한가 반열에 올렸다. 폭발방지용 부탄가스 용기를 생산하고 있는 대륙제관도 이같은 이유로 강세를 기록했다.
대봉엘에스는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일본 지진에 따른 원자력발전소가 파괴되면서 방사능 노출이 우려되면서 방사선 치료시 섭취하는 보조제 생산업체인 대봉엘에스도 상한가로 올랐다.
탄소배출권 관련주들의 주가도 무더기로 강세를 보였다. 한솔홈데코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건산업, 휴켐스, 에코프로 등은 3~6%의 강세를 나타냈다. 후성도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원전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의 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됐다. 이 때문에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에 유럽에서의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등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5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탄소배출권 가격은 전일 대비 3.7% 급등한 톤당 17.21유로로 마감했다. 2009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한 물 관련주들도 주목을 받았다. 원전 폭발 가능성과 관련 원자로가 냉각될 때까지 물을 계속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수처리 관련제품을 제조하는 젠트로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파이프 제조업체인 뉴보텍은 전날대비 58원(9.57%) 오른 664원으로 나흘만에 반등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본 지진사태를 계기로 코스닥 시장이 악재에 약하다는 점이 노출된 데다, 최근에는 관리종목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처럼 위축된 개인들의 심리가 새로운 테마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