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대거 선물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선물이 260선 위로 올라섰다.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16일 전날보다 5.40포인트(2.12%) 상승한 260.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사태 확산 우려로 미 증시가 하락했지만 선물은 낙폭과대 인식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일본 방사능 유출 우려로 전날 2.6% 급락했던 선물은 2% 넘게 오르며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외국인이 장중 내내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선물은 260선을 회복했고 베이시스도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미결제약정이 줄어들면서 지수 상승을 노린 신규매수보다는 기존 매도 포지션에 대한 환매수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국인은 7309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7계약, 3086계약 순매도했다.

선, 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장중 1.0이상으로 개선되기도 하며 차익과 비차익 모두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프로그램은 5080억원 순매수를 기록,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급감한 44만5067계약을 나타냈고 미결제약정은 3718계약 감소한 9만4112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