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스프ㆍ애경화학 '금탑산업훈장'…'상공의 날' 기업인 245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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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ㆍ진로 '은탑'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8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갖고 이만우 한국바스프 스페셜티 사업부문 사장과 이주홍 애경화학 대표에게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245명의 기업인이 수출 증대와 기술 개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훈 · 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 이재술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와 8년 연속 세계 증류주 시장 판매량 1위를 달성한 윤종웅 진로 대표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국내 최초로 2㎿ 풍력발전 시스템의 국제 인증을 획득한 김덕수 효성 부사장과 제주도 순수 향토기업을 운영하며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에 앞장선 현승탁 한라산 대표에게 돌아갔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만우 한국바스프 스페셜티 사업부문 사장은 "바스프가 보유한 소재 개발 기술을 토대로 국내 기업과의 사업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바스프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물 같은 금속'이란 뜻의 '리퀴드 메탈(liquid metal)' 코팅 기법을 현대자동차의 컨셉트카 '아이플로우(i-flow)'에 접목,미래형 자동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주홍 애경화학 사장은 수입에만 의존하던 평판 디스플레이 패널(PDP) 격벽용 합성수지를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해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이정호/조재희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