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6일 보해저축은행과 도민저축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광주지검은 이날 보해저축은행 전남 목포 본점을 압수수색해 대출과 관련된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또 춘천지검은 강원 도민저축은행 본점 및 지점 6곳과 임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증거물을 확보했다. 보해저축은행과 도민저축은행은 지난달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영업정지됐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저축은행 일부 임원진의 불법대출 혐의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해당 은행 대표 등 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는 압수물 분석 작업이 마무리된 뒤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5일 부산저축은행그룹 5개 계열사 및 관련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