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장(사장)은 16일 "공조 등 에너지 분야 기술 확보를 위해 추가 인수 · 합병(M&A)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1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참석해 "공조기술과 LED(발광다이오드) 등 조명제품,태양광 제품,IT(정보기술)를 결합한 통합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0일 LS엠트론으로부터 공조시스템 사업부문을 1503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노 사장은 "LS엠트론 공조시스템 부문을 인수함으로써 터보칠러(대형 빌딩용 중앙냉동공조 시스템) 열병합냉동기 등 대형 공조기계 제조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중동 등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