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중견건설사인 운암건설이 국민은행의 어음 2억3000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16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운암건설은 1995년 설립된 대전지역 3위 종합건설업체(지난해 시공능력평가 205위)로 주택경기 침체에 직격탄을 맞았다. 2007년 11월부터 대전시 덕명지구에 '네오미아' 아파트 544채를 지어 공급했으나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자금난을 겪어왔다.

지난해부터 지역 내 대형 건설 · 토목 사업을 진행하지 않아 부도에 따른 피해가 대전 지역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