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6일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고성장의 라오스 시장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 시장 1등 기업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4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연평균 7%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개발 국가다.

코라오홀딩스는 1인당 GDP 1000달러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라오스 시장에서 신차, 중고차, 오토바이 그리고 부품 및 A/S망을 확보한 유일한 기업으로 전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라오스 국가 GDP의 4.5%를 점유하는 최대 민간기업인 코라오그룹의 핵심으로서 라오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의 No. 1 기업으로 고성장 국가인 라오스에 투자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성장의 여건 확보와 공모 자금을 활용한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가 발전을 위한 인프라 투자의 확대, 국민소득과 소비의 증가, 근로 인구 확대에 따른 자동차, 오토바이 등 고가 소비재의 수요 증가는 코라오홀딩스의 수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해 한국시장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자동차와 오토바이 판매에 필요한 영업망 확대와 다양한 제품 확보를 통해서 2015년까지 연평균 21%가 넘는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코라오그룹을 통한 높은 시장 지배력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라오스 GDP의 4.5%를 차지하는 최대 민간 기업인 코라오그룹의 영향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관계사인 인도차이나 뱅크와의 협력을 통한 할부금융 본격화로 고가의 신차 판매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개발국가에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중고차 유통시장 진출을 통해 기존에 없던 시장을 새롭게 형성하고 차량에 대한 잔존가치를 인식하게 함으로써 신차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며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뿐만 아니라 라오스 전역에 확보된 유통망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기대했다.

코라오홀딩스는 신차, 중고차, 오토바이 그리고 부품 및 A/S 등 생산 및 판매망을 확보한 유일한 기업이자 1등 기업으로서 장기 고성장이 기대된다. 대우증권은 코라오홀딩스의 2011년 매출액은 1526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9.7%와 30.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빠르게 성장하는 라오스 시장과 높은 지배력을 바탕으로 2015년까지 연평균 21.7%의 높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