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LS에 대해 LS니꼬동제련 등 자회사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LS 실적이 작년 4분기 부진을 딛고 올 1분기부터 다시 순항하고 있다"며 "자회사 LS니꼬동제련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520억원에서 626억원으로 20.4%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LS니꼬동제련의 경우 동 가격 및 부산물 가격 강세, 신규 정제련 마진 상승 등으로 영업 환경이 우호적이란 설명이다. 또 다른 자회사 LS엠트론은 중국 칭다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트랙터의 실적 기여도가 확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LS산전은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동 가격 상승 영향을 흡수하고, 해외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익성이 회복되는 추세란 평가다.

또한 그는 "LS전선은 상대적으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해저케이블 중심으로 한 수주 모멘텀(상승요인)이 기대되고, 2008년 M&A(인수·합병)한 수피리어에식스가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