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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기업 '주의보'…실적부진ㆍ횡령 등 속속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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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기업의 경영 부실과 경영진의 횡령ㆍ배임 혐의 사례가 줄을 잇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로 이어져 보유주식이 '휴지'가 될 수도 있다.

    16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평산 CT&T 에피밸리 유비트론 아이스테이션 토자이홀딩스 등의 코스닥 기업 주가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재무상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서다.

    특히 평산 CT&T 에피밸리 아이스테이션 등은 '관리종목'이란 부실기업 낙인이 찍힐 가능성이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들 기업의 실적이 외부감사 이후에도 적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유비트론의 경우 이미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ㆍ배임 혐의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전날에만 횡령ㆍ배임으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 심사에 들어간 기업만 두 곳이다. 인선이엔티는 전 대표가 약 24억원을 횡령ㆍ배임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넥서스투자 전 경영진은 247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포착됐다. 이 두 종목은 현재 주식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에듀패스는 지난 14일 전직 임직원 5명이 회삿돈 30억8200만원을 횡령한 혐의가 있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공시한데 이어 전날에는 1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손실을 작년에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븐코스프는 회계법인이 '의견거절'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두 기업 역시 상장폐지가 우려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12월 결산법인이 이달 안에 감사보고서를 확정하고 주주총회를 개최해야 하는 만큼 부실기업은 월말로 갈수록 더욱 많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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