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KT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과 높은 배당이 매력적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희재 연구원은 "KT는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대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발생한 요금인하 이슈로 인해 최근 주가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KT는 2011년 매출을 2조5000억원 이상으로 제시했다는 것. 그러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이보다 높은 2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는 650만명으로 전년대비 137% 늘어나고, IPTV도 전년보다 51% 늘어난 300만명의 가입자 유치가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KT의 또다른 투자매력은 배당이다. KT는 2003년부터 배당성향 50%를 주주환원의 기본정책으로 유지하고있다. 2010년에도 주당 241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추정되는 올해 순이익 기준으로는 주당 2750원의 배당도 가능하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KT의 전날 종가 기준으로 2410원을 적용하면 6.4%, 2750원 배당을 적용하면 7.3%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며 "최근 하락이 투자기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