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여파로 최근 하락했던 외국인 카지노주들이 강세를 타고 있다.

16일 오전 9시35분 현재 GKL은 전날보다 4.18%(600원) 뛴 1만4950원에 거래되면서 사흘 만에 반등했다.
파라다이스도 3.41% 올라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인 관광객 수 감소에 따라 국내 카지노 산업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주가 급락으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카지노 업체의 중국 방문객수 증가가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아직도 방문객 중 일본인의 비중이 41.7%로 높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