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방위성 "후쿠시마 원전 지상방수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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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16일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냉각을 위해 지상에서 소방차 등을 이용해 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당초 원전 상공에서 붕산 등을 살포하려던 계획을 검토 중이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냉각을 위해 자위대 헬기에서 냉각수 대량을 투하하는 것을 검토 중이었으나, 민감한 핵 연료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 결과 당장 실시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따라서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냉각 작업을 위해 지상에서 소방차 등을 이용해 방수롤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방위성은 "방사능 유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 십미터 상공에서 급수할 경우 오히려 방사능 유출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게다가 냉각작업을 벌이는 대원들의 안전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에 방수할 수 있는 물의 양도 한정돼 있으며, 지상에서 방수하는 것이 상공 방수보다 더 효율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냉각을 위해 자위대 헬기에서 냉각수 대량을 투하하는 것을 검토 중이었으나, 민감한 핵 연료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 결과 당장 실시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따라서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냉각 작업을 위해 지상에서 소방차 등을 이용해 방수롤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방위성은 "방사능 유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 십미터 상공에서 급수할 경우 오히려 방사능 유출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게다가 냉각작업을 벌이는 대원들의 안전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에 방수할 수 있는 물의 양도 한정돼 있으며, 지상에서 방수하는 것이 상공 방수보다 더 효율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