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10억 유로 국채 입찰…조달금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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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포르투갈이 16일 10억유로(14억4000만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에는 성공했으나 조달 금리가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르투갈 정부는 이날 2012년 3월 만기가 돌아오는 10억유로의 국채를 매각했다.이날 국채 금리는 4.33%로 지난 2일 4.05% 보다 상승했다.다만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5.28%를 넘어서지는 않았다.응찰률은 2.2배로 지난 2일 3.1배보다 낮아졌다.
필리페 실바 포르투갈 방코 카레고사 채권 트레이딩 대표는 “포르투갈의 단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포르투갈 정부는 단기 금리가 5%가 되기 전에는 구제 금융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로이터 통신이 45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포르투갈이 오는 6월께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5일 포르투갈의 경제성장 부진과 재정 상태 악화를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A1’에서 ‘A3’로 두 단계 낮췄다.한편 포르투갈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초부터 계속 정부가 ‘지속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힌 연 7%대에 머물고 있으며 지난 11일엔 7.768%까지 치솟았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르투갈 정부는 이날 2012년 3월 만기가 돌아오는 10억유로의 국채를 매각했다.이날 국채 금리는 4.33%로 지난 2일 4.05% 보다 상승했다.다만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5.28%를 넘어서지는 않았다.응찰률은 2.2배로 지난 2일 3.1배보다 낮아졌다.
필리페 실바 포르투갈 방코 카레고사 채권 트레이딩 대표는 “포르투갈의 단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포르투갈 정부는 단기 금리가 5%가 되기 전에는 구제 금융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로이터 통신이 45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포르투갈이 오는 6월께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5일 포르투갈의 경제성장 부진과 재정 상태 악화를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A1’에서 ‘A3’로 두 단계 낮췄다.한편 포르투갈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초부터 계속 정부가 ‘지속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힌 연 7%대에 머물고 있으며 지난 11일엔 7.768%까지 치솟았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